"아이들은 벌써부터 신이 났어요. 저도 시원하게 힐링할 생각에 기분이 좋습니다."
경북 성주군 성주읍에 사는 A씨(40)는 가족과 함께 '2025 성주썸머워터 바캉스'를 찾을 생각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곳은 성주군이 군민들에게 시원한 여름휴가를 선물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무료로 개방하는 특별 물놀이 공간이다.
성주군은 오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14일간 성주별고을체육공원 제2주차장에 대규모 워터파크형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매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장하며, 토요일에는 오후 7시 20분까지 연장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수질관리와 시설점검을 위해 휴장 한다.

올해 바캉스장은 연령대별 슬라이드, 대형 풀장, 물폭포, 물대포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은 물론, 그늘막 쉼터, 탈의실, 푸드트럭, 배달음식 픽업존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충실히 마련돼 있다.
이뿐만 아니라 매일 물총 싸움, 랜덤댄스 플레이 등 놀이형 이벤트와 함께, 주말에는 모기 기피제 만들기, 방수팩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즐거움과 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물놀이장 한 관리자는 "어린이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수시로 수질과 기구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무더위 속 탈진 예방을 위해 충분한 쉼터와 음수대도 확보해 두었다"고 설명했다.

방문객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선남면의 B씨(42)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물놀이장이) 열린다니 반갑다. 아이들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외부로 떠나지 못하는 저희 같은 가정에는 정말 고마운 공간"이라고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여름 휴가를 즐기기 어려운 군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가족의 웃음과 시원한 물보라가 어우러지는 공간. 성주썸머워터 바캉스는 단순한 물놀이장을 넘어, 군민 행복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여름 피서는 멀리 갈 필요 없다. 수영복 하나만 챙겨 들고 성주로 가자. 성주는 지금, 가장 시원한 여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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