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대구 지역 빌라 전세값 하락률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역전세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전국 빌라(연립·다세대) 1만4천550곳(2023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 지하층을 제외한 1건 이상 전세 거래량)의 실거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동일한 평형 전세 계약 가운데 4천641개(31.9%) 빌라 전세 보증금이 하락했다.
이 기간 전세가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대구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상반기 1억2천116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1억587만원까지 떨어져 9.7%(1천530만원) 하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북 지역도 1억1천208만원에서 1억1천391만원으로 1.5%(148만원)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을 중심으로 역전세 현상도 뚜렷한 상황이다. 지역별 역전세 비율을 살펴보면 ▷인천 70.2% ▷대구 64.3% ▷경북 52.9% ▷전북은 51.4%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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