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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서 적절치 않아, 보좌관 머슴 부리듯"…국힘, 강선우 징계요구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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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국회의원 강선우 징계요구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국회의원 강선우 징계요구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좌진에 대한 갑질 논란과 대학 교수 시절 부실강의 논란이 불거지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징계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5명은 24일 오후 국회 본청 의안과에 '국회의원 강선우 징계요구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으로서 뿐만이 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서 적절치 않은 모습이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판단해서 강선우 의원 징계요구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보좌관을 동지라고 여긴다면 동지로서 존중해줬어야 하는데 보좌관을 사실상 머슴부리듯 하는 것을 보여줘 전 국민이 분노했다"며 "앞으로 국회의원이 보좌관을 존중하고 국민을 존중하는 모습으로, 공복으로서의 자세를 갖추는 모습들이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국회의 모습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해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않으면 그 자체로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강선우 의원을 옹호하면서 그 옹호 사유가 국민적 공분을 산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 관계에서 갑질은 성격이 좀 다르다"며 "식구 같은 개념이 있다"며 강선우 당시 후보자를 옹호한 바 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23일 후보직에서 자진사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강 후보자를 지명한 지 30일 만이고, 2005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첫 번째 현역 국회의원 낙마라는 불명예까지 안게 됐다.

강 후보자는 같은 날 SNS를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으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지워드렸다.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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