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석 매진, 열띤 환호" 대구 청년 성악가, 독일 국립극장 무대 데뷔

수성구-카를스루에시 문화교류 결실…매해 오디션 통해 선발
예술·행정·기술 인력 교류, 콘텐츠 공동 제작 등 협력 다각화
9월, 공동 제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수성아트피아 공연

지난 26일 지역 출신 성악가 베이스 이기현이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의 시즌 마지막 특별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수성아트피아 제공
지난 26일 지역 출신 성악가 베이스 이기현이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의 시즌 마지막 특별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수성아트피아 제공
지난 26일 지역 출신 성악가 소프라노 우은빈이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의 시즌 마지막 특별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수성아트피아 제공
지난 26일 지역 출신 성악가 소프라노 우은빈이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의 시즌 마지막 특별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수성아트피아 제공

대구 수성구와 독일 카를스루에시가 체결한 문화예술 교류 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수성아트피아는 지난 26일 지역 출신 성악가 소프라노 우은빈과 베이스 이기현이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의 시즌 마지막 특별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3년 7월 수성구청과 독일 카를스루에시 간의 업무협약(MOU)에 따른 수성아트피아와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간의 문화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양 극장은 협약 이후 예술가 및 단체, 행정, 기술 인력 교류, 공연 콘텐츠 공동 제작 등 다각적인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3년에는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데뷔 오디션을 통해 대구 출신 성악가 바리톤 김주현이 선발됐으며, 이후 2025년 독일 하노버 국립오페라하우스 전속 솔리스트로 발탁된 바 있다.

지난 26일 지역 출신 성악가 소프라노 우은빈과 베이스 이기현이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의 시즌 마지막 특별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공연은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수성아트피아 제공
지난 26일 지역 출신 성악가 소프라노 우은빈과 베이스 이기현이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의 시즌 마지막 특별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공연은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수성아트피아 제공

이어 올해는 2024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소프라노 우은빈과 베이스 이기현이 무대에 올라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데뷔 무대를 넘어, 젊은 지역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수성구와 수성아트피아는 향후 이들과 국제 공동기획 공연, 아티스트 교류, 문화행정 협력 등 전방위적 교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는 9월 5일(금)에는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두 극장이 공동 제작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무대에 오른다. 또 올해도 대구·경북 출신 성악가를 선발해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예술교류를 넘어 지역의 인재가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계기이자 도시 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장면"이라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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