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통의학으로 하나 되다…대구한의대-부하라국립의대 글로벌 교류

대구한의대, 우즈베키스탄서 K-MEDI 한방문화 체험 프로그램 성료
한의학 강의·실습·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한방문화 교류
교수진·현지 학생·주민 참여로 학문과 커뮤니티 연계

대구한의대와 부하라국립의과대 학생들이
대구한의대와 부하라국립의과대 학생들이 'K-MEDI 전통의학 한방문화 체험 프로그램' 종료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과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K-MEDI 전통의학 한방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한의대 글로벌캠퍼스 EDU Lab과 부하라세종학당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2주간 기초 한국어 교육, 한의학 이론 강의, 현장 실습 중심 체험 활동으로 진행됐다.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재학생 9명이 현지를 직접 방문해, 부하라국립의과대 전통의학과 학생들과 짝을 이뤄 공동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의학 개요 강의, 사상체질 진단 체험, 침·뜸·부황 시연, 한약재 오감 체험, 약선식품 시음, 한방 화장품 및 건강식품 체험, 한국 전통놀이·한복 체험 및 음식문화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부하라국립의과대 전통의학과 교수진도 참여해, 한의학 교육 콘텐츠와 실습 중심 운영 방식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세종학당 수강생과 현지 주민들도 함께해, 이번 프로그램은 학술 교류를 넘어 지역 커뮤니티와의 소통 채널로 확장됐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이번 체험은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전통의학 교육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학문 협력의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캠퍼스를 거점으로 전통의학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국제 수준의 한의학 전문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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