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 매화초교, 독립운동 역사체험 눈길

매화민국 행복탐험

울진 매화초등학교의 역사체험 캠프. 매화초교 제공
울진 매화초등학교의 역사체험 캠프. 매화초교 제공

경북 울진군 매화초등학교가 최근 3~6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매화민국의 행복탐험 캠프'를 가져 눈길을 끈다.

이 캠프는 광복 80주년 기념 경북도교육청 특색사업 '독립운동길 탐방 공모사업'과 연계해 운영중인 매화초교의 특색교육 '청실이와 홍실이의 방실 마실'에서 착안해 독립운동을 테마로 기획됐다.

5~6명으로 구성된 각 모둠별로 독립운동가 선봉장인 대표 학생이 주축이 돼 단체명을 짓고, 단체 깃발도 제작해 계몽운동가, 독립군, 교육자, 자금책 등 역할을 분담했다.

태극기 제작과 애국가 열창, 비밀문서 작성, 암호문 해독, 고문실 탈출 등의 미션을 해결하며 독립운동 체험을 했다.

또 상하이 홍커우 공원 의거를 재연한 도시락 폭탄과 수통 폭탄을 제작해 식사를 해결했으며, 독립 타임캡슐 봉인 프로젝트를 예고하며 체험 여정을 갈무리했다.

특히 캠프 중 이뤄진 모든 활동과 관련해 보상 체제로 미니어처 금을 배부함으로써 국채보상운동의 뜻을 되새겨 보는 시간도 가졌다.

6학년 김창대 군은 "수업시간에 배운 역사 내용을 모의 체험하면서 일제강점기에 우리 조상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매화초교 이종수 교장은 "모든 선생님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교과 연계 학교 행사를 유의미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방학 전에 학생들에게 뜻 깊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매화초교는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하는 '광복 80주년 기념 타임캡슐' 사업에 전국 100대교로 선정돼 9월 25일 열릴 예정인 가을운동회 당일 타임캡슐 봉인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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