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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尹대통령실 비서관 만나"…'지원요청' 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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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8.15, 8.16 집회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8.15, 8.16 집회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시위대의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을 교사한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가운데 그가 지난 정부 시절 대통령실 비서관을 여러 차례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목사는 1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때)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비서관이 우리 교회에 여러 번 왔다"며 "비서관에게 '대통령이 왜 이렇게 정치하느냐. 이렇게 하면 반드시 탄핵된다'고 말했지만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탄핵 국면에서 대통령실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은 적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똑같은 질문을 또 왜 하느냐"며 답하지 않았다.

전 목사는 파면을 앞두고 탄핵심판 당시 이뤄진 '탄핵 반대' 집회·시위 때 윤 전 대통령 측의 지원 요청 등 민감한 사안에 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전 목사는 시민단체 지원과 관련해선 "주일 설교를 해서 교회 재정부에서 한 달에 2000만원을 받아 시민단체 등을 지원해 오늘까지 광화문 운동을 계속 이끌어온 것"이라며 "광화문에 나오는 유튜버들에게 10만∼20만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전 목사가 금전 지원을 통해 우파 유튜버들을 관리해왔다고 보고 있다.

전 목사는 지난 5일 경찰의 압수수색 두 달여 전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하도 (압수수색을) 당해서 3개월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서부지법과 관계된 내용이 없으니 (경찰들이) 실망하고 돌아갔다. 나는 감출 게 없고 당당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에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확답하지 않았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공부를 해야 한다. (허위보도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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