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 진출전을 통과했다.
조별리그 A조 2위 한국은 12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8강 진출전에 출격해 B조 3위 괌을 99대66으로 대파하고 8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B조 2위 일본은 13일 A조 3위 레바논과의 8강 결정전에서 73대97로 완패, 대회를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외곽포는 기대만큼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문정현이 18점 8리바운드 5가로채기로 승리를 이끌다. 이런 활약 덕분에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 이현중(14점 9리바운드), 하윤기(13점 5리바운드), 유기상(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대승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1쿼터에 한국은 다소 고전했다. 3점슛은 이우석이 던진 것 하나만 림을 통과했다. 하지만 가드 정성우가 투입되면서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으로 활로를 열기 시작했다. 2쿼터 들어 유기상과 이현중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주도권을 잡은 끝에 50대28로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에서도 한국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윤기와 정성우의 활약 속에 한때 30점 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는 여유 있게 운영했다. 무릎 부상으로 레바논전에 빠졌던 여준석을 투입,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여준석은 4쿼터만 뛰고도 9득점했다.
한국의 8강 상대는 중국. 14일 오후 8시 맞대결한다. 중국은 높이와 조직력을 갖춘 팀. 조별리그에서도 3전 전승으로 C조 1위를 차지, 일찌감치 8강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중국이다. FIBA 랭킹 30위다. 에이스 자오 루이를 중심으로 2m10의 센터 후진추가 있다. 강한 활동력과 좋은 조직력을 갖춘 팀이다. 조별리그 C조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 일찌감치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외곽포와 압박 수비, 빠른 공격으로 선전 중이다. 안준호 대표팀 감독은 "중국은 우리와 달리 장신 팀이다. 하지만 우린 응집력과 조직력, 집중력과 패기로 똘똘 뭉쳐 있다"며 "반드시 '만리 장성'을 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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