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광복절에 진행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에 초청받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모두 불참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도 참석을 거부하면서 보수진영과의 갈등 해소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이 대통령은 조기 대선으로 인해 대규모 취임식 없이 약식으로 대체하고 임기를 시작했다. 이에 여권에서는 기존 광복절 행사를 국민임명식으로 확대해서 사실상 공식 취임 행사 격으로 치르려는 계획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박 전 대통령 측에 초청장을 전달했지만 여러 이유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도 건강상 이유로 불참 뜻을 대통령실에 밝힌 바 있다.
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특별사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민임명식을 보이콧한 상태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3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취임식을 두 번 하는 경우도 있나. 취임식 하지 않았나"라며 "수백억의 예산이 낭비되는 상황에서 굳이 하겠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조국이나 윤미향, 최강욱 이런 사람들을 8·15에 사면하면서 그것을 국민임명식이라 포장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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