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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매예방 '5색 뇌체력 시스템', 日 요양·복지 현장 첫 진출

중앙치매예방협회 일본 첫 진출
중앙치매예방협회 일본 첫 진출

중앙치매예방협회(대표 신이경)가 일본 사회복지법인 신세이카이(Shinseikai)와 최근 업무협약(MOU)을 맺고 한국의 PnJ Partners가 개발한 '5색 뇌체력 시스템'을 일본 요양·복지 현장에 시범 공급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의 치매 예방과 노인 복지 분야의 교류를 확대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세이카이는 돗토리현 요나고시에 본부를 두고 다수의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으로 이번 시범 도입을 계기로 향후 일본 전역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5색 뇌체력 시스템'은 색채 인지, 기억력 훈련, 전신 운동을 결합해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어르신들의 인지·신체 기능을 동시에 자극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중앙치매예방협회는 현재까지 약 1천100여 명의 '치매예방 전문가'와 '병원동행 매니저'를 양성했으며, 국내 여러 지자체와 대한노인회 각지회와 협력해 5색 뇌체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히로토시 마에다 신세이카이 이사장은 "한국에서 개발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일본의 요양·복지 현장에 적용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5색 뇌체력 시스템'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뇌와 몸을 동시에 단련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다. 중앙치매예방협회와 협력해 일본의 더 많은 시설에 보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이경 중앙치매예방협회 대표는 "국내에서 검증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일본에서도 인정받아 보급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양국의 노인 복지 향상과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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