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언니와 다르게 수월히 찾아와 준 효녀, 행복하자"

조세진·김동연(대구시 중구 수창동) 부부 둘째 딸 김단아

조세진·김동연 부부의 첫째 딸 김조이(3), 둘째 딸 김단아.
조세진·김동연 부부의 첫째 딸 김조이(3), 둘째 딸 김단아.

조세진(39)·김동연(40·대구시 중구 수창동) 부부 둘째 딸 김단아(태명: 으뜸이·2.8㎏) 2025년 3월 13일 출생

"언니와 다르게 수월히 찾아와 준 효녀, 행복하자"

첫째를 힘들게 임신했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감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커 둘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찰나 급 오한이 느껴져 나도 모르게 남편한테 테스트기를 사 오라 했고 남편 오자마자 테스트를 한 결과 두 줄이었다. 믿기지 않았다. 임신이라고 이렇게 빨리. 의심이 되어 다른 테스트기를 사용한 결과 역시나 두 줄. 감사합니다. 이렇게 우리 둘째는 행복하게 찾아와 주었어요.

성별 확인 전 주위에서 첫째 하는 행동 보면 아들이라 했는데 확인 결과 첫째랑 단짝이 될 딸이었어요. 첫째는 출산도 힘들었는데 둘째는 38주 5일째 이슬이 비쳐 확인하니 40% 진행이 되었다고 바로 출산하자고 하셨어요.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내일 아침에 일찍 오면 안 될까요? 하는 순간 진통이 왔고 바로 출산하기로 결정했어요.

남편이 첫째 맡기고 돌아오자마자 출산했어요. 남편 오기 전에 낳을까봐 간호사 선생님이 언제 오시는지 연락해 보라하고 저는 어리둥절 이렇게 빨리? 첫째 때랑 다른데. 임신, 출산이 첫째에 비하면 너무나 수월했어요.

효녀야~ 우리 둘째! 근데 첫째 케어 하느라 둘째에게 신경을 못 써줘서 그럴까요. 우리 둘째는 2.8kg으로 조금 작게 태어났으며 눈 밑에 모반이 있어요. 마음이 아프지만 건강하게 잘 태어나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밝게 클 수 있도록 엄마가 더 신경 쓸게. 사랑한다. 단아! 우리 네 식구 행복하게 잘 지내보자

자료 제공: 여성아이병원(1877-6622)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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