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무형유산' 대구아리랑 창작 가사·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관내 초·중·고 학생 대상…본선 9월 27일 축제서

대구아리랑 창작 가사 공모전·경연대회 참가 신청 모집. 동구팔공문화원 제공
대구아리랑 창작 가사 공모전·경연대회 참가 신청 모집. 동구팔공문화원 제공

동구팔공문화원이 18일(월)부터 다음 달 12일(금)까지 대구아리랑 창작 가사 공모전과 경연대회 참가자를 신청받는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동구팔공문화원과 불로동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축제는 9월 27일(토) 오후 1시 동구 봉무동 단산아리랑유적공원에서 개최된다. 본선 경연에 이어 오후 6시 30분 개막식, 시상식, 축하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학생부만으로 진행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대구의 지명을 담은 최계란 선생의 '대구아리랑'을 알리고, 지역 정체성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구시교육감 표창이, 최우수·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대구시장상과 시의회 의장상이 수여된다.

최계란(1920~2001) 선생은 동구 봉무동 출신으로, 달성권번에서 민요 등을 익혀 1936년 밀리온레코드사 '남도잡가' 음반을 녹음해 '대구아리랑'을 남겼다. 2012년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참가는 대구시 관내 초·중·고 학생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가능하다. 창작 가사 공모전은 대구의 팔공산, 금호강, 비슬산 등의 지명이나 사투리 등 지역적 요소를 포함한 내용이어야 하며, 경연대회는 대구아리랑의 일부 구간을 포함해 자유롭게 부르면 된다. 신청은 문화원 홈페이지 또는 팩스를 통해 가능하다.

이춘희 동구팔공문화원 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명창 최계란 선생을 기리고, 대구의 소중한 무형유산인 '대구아리랑'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문의 053-984-8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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