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정외전] '말보다 행동, 끝까지 완수하는 백강훈 포항시의원'

"흥해도, 포항시도 모두 성장할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백강훈 포항시의원.
백강훈 포항시의원.

경북 포항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하고 있는 지역을 꼽으라면 '흥해'가 으뜸이다. 대단지 주거 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성장세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서다. 2020년 5월 4만여명이던 인구는 5년 만에 5만8천여명으로 44% 급등했다. 이런 곳을 지역구로 3선이나 당선된 백강훈 포항시의원(국민의힘)은 고민도 그만큼 크다.

백 시의원은 "급격한 성장기에 있지만 당연히 따라가야 될 행정, 문화복지, 경찰 치안, 소방 안전 등 이런 부분이 하나도 준비가 안 돼 있다"며 "이런 부분을 성장과 균형 있게 마련하는 것이 지역민들에게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구뿐만 아니라 포항시의 성장에 대한 생각도 남다르다.

그는 초선시절부터 정부 등의 R&D(연구개발) 지원 사업에 관심을 갖고 의정 활동을 펼쳤다. 포항에 14개 연구기관이 있고, 1년에 700억원 이상의 예산을 받아가고 있는 것을 봤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이 그는 아쉬웠다.

그는 "결과가 없는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고, 이후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R&D 성과가 지역 산업화와 일자리로 이어져야 한다. 그게 진짜 의미 있는 연구개발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백강훈 포항시의원.
백강훈 포항시의원.

백 시의원은 포스코가 홀딩스를 설립해 본사를 서울로 이전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반대 목소리를 낸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2021년 말 포스코홀딩스 서울 이전을 지역에 알리고 난 뒤 후폭풍이 거셌다. 포스코와 포항시 등이 상생합의서를 만들어 들끓던 논란이 숙지기는 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포스코는 여전히 포항을 떠나는 중"이라며 "포항은 아직도 포스코 의존도가 절대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포스코도 그렇고, 현재와 미래 포항의 먹거리인 2차전지 산업과 관련해서도 기업도 살고 우리도 살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 다른 곳에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11월 15일 포항 촉발지진으로 무너진 흥해주민들의 일상을 되돌려 놓는 것도 그의 숙제 중 하나다. 흥해 오도리 주상절리와 마을 방풍림인 북송리 북천수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키우는 것 역시 그의 꿈이다.

백 시의원은 "지진으로 손상된 건물을 아직 보상받지 못한 가구도 있고,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이런 문제와 현안들을 잘 해결해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하고 시작부터 끝까지 완수하는 시의원'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백강훈 포항시의원.
백강훈 포항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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