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사고가 8, 9월에 집중되는 가운데 대구 벌집 제거 출동 건수가 해마다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역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2022년 5천320건에서 2023년 5천998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작년에는 9천784건에 달했다.
특히 여름철에 신고가 집중됐다. 전체 제거 요청의 70%가 8, 9월에 몰렸으며,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도 절반 이상이 이 기간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밝은색의 긴소매 옷을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벌집을 발견하면 자세를 낮춰 천천히 이동하고,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머리를 감싸고 20m 이상 신속히 자리를 떠야 한다. 이 밖에도 향수나 스프레이 사용을 자제하고, 야외에서 탄산이나 단 음료 섭취를 피해야 한다.
소방당국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벌집 제거 장비 점검·확보, 소방대원의 말벌독 알레르기 반응검사, 에피펜 비치 확대, 표준작전절차(SOP) 준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벌 독성은 매우 강하다보니, 쏘인 후 1시간 내 사망하는 사례도 있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절대 접근하지 말고, 쏘였을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체 누가 받는거냐"…고유가 지원금 기준에 자영업자 분통, 무슨일?
"삼성전자 없애버려야"…총파업 앞둔 노조 간부 '격앙 발언' 파장
교수 222인 이어 원로 134인까지…추경호, 세몰이 본격화
조국 "빨갱이·간첩 운운 여전"…5·18 맞아 강경 발언
김부겸 "대통령 관심에 대구시장 의지…TK신공항 추진, 훨씬 쉬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