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보호중앙연맹(총재 김용덕)은 지난 21~23일 울릉도와 독도 일원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5회 외국인 유학생 울릉도·독도 자연유산 보전운동 및 생태계서비스 평가 활동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유학생들이 함께했다.
김용덕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자연유산 보전운동은 대한민국의 천혜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민간외교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하며, "유학생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대한민국의 자연유산과 독도를 널리 알리는 친환경 외교관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이금녀 자문위원이 진행한 생태계서비스 평가 세미나를 열었고 이어 참가자들은 봉래폭포, 해안둘레길, 울릉도의 원시림을 탐방했다.
둘째 날에는 울릉도와 독도의 해양연구기지를 방문해 동해안 최초의 해양보호구역을 직접 탐방했다. 이곳에서 바다사자, 습새, 유착나무, 돌산호, 해송, 거머리말 등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며 형성된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찰했다. 나리분지와 자생식물 군락지 탐방에서는 울릉도의 생태적 다양성을 경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독도박물관에서 독도의 역사와 문화를 학습한 뒤, 참가자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되었다. 유학생들은 "이번 경험을 영원히 기억하며 귀국 후에도 독도를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독도 현장에서는 "왜, 우리는 독도를 지켜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독도의 역사적·생태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대한민국의 주권 의지를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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