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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한국한복진흥원, 조선시대 성년의례 복식 전시…전통 침선 체험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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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5일부터 19일까지 '관례,나를 만나는 첫걸음' 전시회 개최
국가무형유산침선장 보유자 구혜자 특강 및 침선기법 체험도 열려

'관례, 나를 만나는 첫걸음' 전시회 홍보물. 한국한복진흥원 제공

지역민들이 조선시대 왕세자와 사대부 성년식 복장과 침선장(옷감을 재료로 바늘에 실을 꿰어 바느질하는 기술)을 제대로 살펴 볼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은 오는 9월 5일부터 19일까지 경북 상주시 함창읍에 있는 한복진흥원 명품관에서 '관례, 나를 만나는 첫걸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왕세자와 사대부의 성년식 복장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전통 침선 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험의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사)한국전통침선연구회(이사장 구혜자)가 주최하며,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열린 제2회 정기 전시회의 경북 순회전으로 기획됐다.

서울에서 관람하지 못했던 지역 주민들에게는 한국 전통 복식과 침선의 정수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다.

'관례'는 오늘날의 성년식에 해당하는 조선시대의 전통 의례로, 상투를 틀고 관을 씌우는 의식을 중심으로 한 복식 절차가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왕손들의 관례 복식으로 알려진 직령포, 강사포, 곤룡포, 면복 등과 함께 사대부 가문의 초출복, 심의, 청삼, 난삼 등 총 23점의 의례 복식이 선보인다. 복식은 궁중발기 기록을 바탕으로 정밀하게 재현됐다.

'관례, 나를 만나는 첫걸음' 전시회 설명서

전시 첫날인 9월 5일(금) 오후 2시부터는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의 특강이 진행되며, 이후 침선장 이수자들의 지도 아래 '나만의 한복 키링 만들기' 체험 행사도 열린다.

특강과 체험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한국한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구혜자 침선장은 "관례 복식에는 당시 사회의 가치와 철학이 깃들어 있으며, 복장 하나하나가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지위를 상징한다"며 "이번 전시가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후근 한복진흥원 원장도 "우리 전통 침선 문화의 깊이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지역 주민은 물론 많은 분들이 방문해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및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한복진흥원(☎ 054-541-9524)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강연과 체험은 선착순 사전 신청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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