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고향을 지키면서 음악을 배우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후배들을 육성하고 있는 청년 음악인 '스테리 앙상블'이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칠곡군에 따르면 스테리 앙상블 2023년 5월 결성됐다. 그동안 지역 축제와 마을 행사 무대에 서던 청년들이 '우리도 팀을 만들자'는 뜻을 모아 만든 것이다.
활동을 시작한 이후 병원과 학교, 축제 무대에서 꾸준히 연주했고, 지금은 연간 20회 이상 공연을 이어갈 만큼 활발하다. 오는 12월 향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송년음악회 무대에도 선다.
이들은 모두 칠곡군 출신이다. 초·중학교를 이곳에서 다녔고,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 '영챔버 오케스트라'(단장 황경인)를 거쳐 음대로 진학했다.
대학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하며 현재 17명이 활동 중이다. 나이는 20대가 주축이고 30대도 포함돼 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를 중심으로 관악기와 타악기까지 더해 다양한 편성을 갖췄다.
영챔버 오케스트라 후배들을 지도하고, 지역 방과 후 학교나 마을학교에서 강사로 나선다. 병원 공연 같은 재능기부 무대도 이어가며 음악으로 지역 사회와 끊임없이 연결되고 있다.
음악을 삶으로 삼고, 고향에 뿌리내려 활동을 이어가는 이들의 도전은 '농촌의 청년은 떠난다'는 공식을 흔들고 있다.
스테리 앙상블 이지원(26) 단원은 "고향에서 배운 음악을 통해 더 큰 꿈을 이루고, 후배들에게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가 여기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많은 분들 덕분에 청년들이 고향에 뿌리내리고, 지역의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년들이 고향에서 취업하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 청년 정책의 핵심"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를 통해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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