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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따뜻한 마음 모아 영덕 산불 피해 주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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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 영덕 산불 이재민에 이불 100세트 기부
대학과 기업 협력해 지역사회 위기 극복 나서
이불 기부 통해 따뜻한 잠자리와 희망 전해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 영덕군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영덕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1천500만원 상당의 이불 100세트를 기부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 영덕군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영덕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1천500만원 상당의 이불 100세트를 기부했다. 대구한의대 제공

잿빛으로 변한 삶의 터전 위에, 따뜻한 이불이 한 장 한 장 놓였다. 대구한의대와 지역 기업은 이웃의 아픔을 덜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산학협력단 영덕군 세대통합지원센터(센터장 안창근)는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 주민들을 위해 1천500만 원 상당의 이불 100세트를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광복상회 권순용·정수현 대표가 함께 참여한 공동 기부 형태로 이뤄졌으며, 대학과 지역 기업이 협력해 지역사회 위기 극복에 나선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집을 잃고 임시 주거지에 머무는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따뜻한 잠자리'라는 점에 주목해 이불을 준비했다. 기부 물품은 영덕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영덕군장애인보호작업장을 통해 피해 가정에 신속히 전달됐다.

안창근 센터장은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마음의 표현"이라며 "대학은 앞으로도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복상회 권순용 대표는 "이불은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니라 일상에 온기를 전하는 상징적 물품"이라며 "이번 기부가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경선 영덕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팀장은 "산불 피해로 큰 상실감을 겪은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를 위해 앞장선 대구한의대와 지역 기업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대구한의대 세대통합지원센터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향후 구호 활동과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센터는 경북 이웃사촌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돼 청년 유입, 교육, 의료, 복지 등 다양한 지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컬대학30사업 및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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