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대구보훈청은 지난 3월 경북 산불로 주택 전소 피해를 입은 국가유공자를 위문하고 후원단체 '따뜻한 하루'(대표이사 김광일)에서 모금된 성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성금을 받은 국가유공자 이모 씨는 올해 93세가 된 6·25 전쟁 참전 전상군경이다. 산불로 집을 잃은 이씨는 현재 안동시 임시거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씨는 "산불로 집이 불타 막막했는데, 오늘 많은 후원자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을 받아 큰 위로가 된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씨에게 전달된 성금은 따뜻한 하루가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모금한 것이다. 대구보훈청과 따뜻한 하루는 앞서 지난 7월, 경북 영덕의 보훈가족에게도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예영진 따뜻한 하루 부회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공자께 기부자들의 작은 정성이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국가유공자분들의 삶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술 대구보훈청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국가유공자를 위한 후원에 앞장서 주신 '따뜻한 하루'에 감사드린다"며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의 예우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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