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은 지난 5일 대덕문화전당에서 '전국 대학생 인공지능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 학생들에게 AI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진행된 사전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의 대학생 30명으로 구성된 21팀이 참여했다. 남구청은 이중 5팀을 선발해 본선을 치렀다.
대상은 미국 산호세주립대와 동국대에 재학중인 조성우·은하윤 학생이 결성한 '친구하자' 팀이 수상했다.
해당 팀은 인공지능을 통해 고령층들의 관심사를 분석하고 적절한 대화상대를 찾아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이들은 앱에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대화를 분석해 치매나 우울증 등을 식별하는 기능을 담아 심사위원과 관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남이공대 소속 박지호 학생은 게임 형식으로 자기계발을 돕고 인공지능이 목표 달성을 위한 조언을 주는 '셰르파' 앱을 소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과의 토론을 통한 비판적 사고력 키우기 ▷인공지능 챗봇을 이용해 직접 이야기를 만들기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전통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신화를 만들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세 팀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실제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제안들이 많이 나와서 매우 기쁘다"며 "지역의 학생들이 이 대회를 통해 많은 영감을 얻고,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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