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서 인재양성과 효(孝) 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상주장학문화재단(이사장 최상운, 설립자 성백영 전 상주시장)이 '부의 대물림 보다 사회 환원화'를 강조하며 장학사업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기금 조성에 나선다.
최상운 이사장과 성백영 전 상주시장은 "사람을 키우고 경로효친 사상을 전파하는 것은 국가와 상주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일"이라며, "지역 인재 육성은 물론, 각박한 시대에도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효자·효부들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주장학문화재단은 2000년 6월, 성백영 전 상주시장이 서울고등검찰청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지인들과 함께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으로, 이후 수억 원의 사재로 기금을 증자하며 운영을 이어왔다.
재단은 넉넉지 않은 기금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난 24년간 상주시 초·중·고 및 대학생 1천524명에게 총 6억1천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2009년부터는 효자·효부·선행자 173명을 발굴해 표창함으로써 지역 내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효행자 표창 사업은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로 평가받는다.
재단 측은 "현재 보유한 8억 원의 기금을 1차30억,장기적으로 100억 원까지 확대해, 상주 출신의 우수 인재를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대학이나 연구기관에 파견, 전액 장학금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외 독지가 및 지역사회 후원자들의 동참을 적극 요청하고 있으며, 후원자에게는 재단이 관리하는 기념비를 세워 상주시민의 귀감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설립자 성백영 전 시장과 최상운 이사장은 "재산을 대물림하기 보다는 사회로 일부 환원이 되는 풍토가 돼야 인재가 길러지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며 "상주의 미래를 위한 애향심 어린 후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상주장학문화재단은 기금 조성을 위한 후원을 다음 계좌를 통해 받고 있다. 후원계좌: 농협 779-01-239791 (예금주: 상주장학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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