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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전청조 공범' 누명 벗었다…법원 "진짜 재벌3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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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가 전청조씨의 사기 사건 관련 누명을 벗었다.

13일 남씨의 법률대리인 손수호 변호사는 SNS를 통해 "승소 소식을 전합니다"라며 "전청조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한 원고가 남현희 감독을 상대로 제기한 11억원 손해배상 소송에서 남 감독이 전부 승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는 남 감독이 전청조의 공범이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 법원은 '남현희 역시 원고와 마찬가지로 전청조의 실체에 대하여 알지 못하였다(판결문 9쪽).'라고 판시했다"며 "남현희 역시 전청조에게 속은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남현희 펜싱 아카데미 학부모인 원고 A씨는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면 매달 고수익을 지급하고 1년 뒤 원금도 보장한다"는 전씨의 말에 속아 약 11억원의 피해를 본 후 남씨가 범행에 가담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3민사부는 12일 판결에서 "남현희 역시 전청조의 거짓말에 속아 전청조가 진짜 재벌 3세라고 생각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남현희 역시 원고와 마찬가지로 전청조의 실체에 대하여 알지 못하였다"며 원고의 주장을 기각했다.

한편 남씨는 지난해 6월 서울펜싱협회에서 제명당했고 같은 해 8월 서울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 결정에 따라 지도자 자격정지 7년 조치를 받았다. 남씨는 2031년 8월 21일까지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다.

전씨는 자신을 재벌 혼외자라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27명에게 약 30억원 이상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지난해 1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으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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