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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해상·항공 운송비용 엇갈린 흐름…미국 항공 운송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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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수출, 미·유럽 노선 하락세 지속…일본·베트남은 상승
항공 수입, 미국 52.6% 급등…유럽·중국은 큰 폭 하락

사진은 이달 4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이달 4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수출입 운송비용이 노선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해상 수출에서는 미국과 유럽 노선이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일본과 베트남 노선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항공 수입에서는 미국 노선이 전월 대비 50% 넘게 급등해 물류비 부담 요인으로 부각됐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해상 수출 운송비용은 미국 서부(–3.9%), 미국 동부(–7.5%), 유럽연합(–4.3%), 중국(–0.9%) 등 주요 원거리 항로에서 하락했다. 특히 유럽 노선은 지난해 8월에 비해 51.5% 급락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일본(9.8%), 베트남(0.3%)은 상승했다.

해상 수입 운송비용은 미국 서부(–5.8%), 유럽연합(EU)(–14.0%), 일본(–2.1%), 베트남(–0.5%)이 하락했으나, 미국 동부(23.0%), 중국(1.6%)은 상승했다. 유럽 노선의 하락폭이 두드러지며 1년 전과 비교해 38.5% 줄었다.

항공 수입 운송비용에서는 미국 노선이 전월보다 52.6% 급등해 ㎏당 6천391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8월 대비 소폭 증가(1.5%)에 그쳤으나, 단기간 급등세로 기업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EU(–24.1%), 중국(–3.5%), 베트남(–0.9%)은 하락했고, 일본은 5.0% 상승했다.

최근 추이를 보면 해상 운송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해상 물동량 조정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TEU 당 미국 서부 노선 운임은 지난 6월 605만1천원에서 8월 528만4천원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고, 중국 노선은 3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대로 일본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항공 운송은 유가 변동, 물동량 증가, 노선별 공급 조정이 겹치며 미국 노선 운임이 급등했다. 지난 7월 ㎏당 4천188원이던 미국 항공 운송비는 8월 6천391원으로 치솟았다. 유럽 노선은 한 달 만에 24.1% 하락하며 큰 폭의 변동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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