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에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고등학교 졸업자를 채용해 핵심 인재로 키워내는 독특한 인재 경영 방식으로 경북 최초 '인적자원개발 최우수기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 등을 생산하는 자동화 전문기업 ㈜케디엠은 16일 열린 '2025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수여식'에서 선취업·후학습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은 능력을 중심으로 인사관리를 하고 직원에게 꾸준한 역량개발 기회를 주는 기업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케디엠은 2017년부터 일학습병행 제도를 도입해 산학협력으로 고졸 인재를 꾸준히 채용했다. 단순히 채용에 그치지 않고 후학습을 적극 지원해 이들을 기술연구소의 핵심 인재로 성장시켰다.
특히 현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을 사내강사로 활용하며 '일하면서 배우는' 조직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업은 총 112곳이다. 케디엠과 같이 최우수기관으로 인증되면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각종 정부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실질적인 혜택을 받는다.
한편 2022년 인증을 받은 ㈜가나이엔지도 재인증에 성공해 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인적자원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장훈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장은 "선취업·후학습부문에서 경북 최초로 최우수기관이 나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일학습병행 지원 등 근로자의 역량개발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HRD사업을 계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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