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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에 싹튼 희망의 씨앗, 대구 새마을이 함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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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새마을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우간다 오모로 지역 아테데A마을에서 시멘트 우물 준공식을 가졌다.
대구시새마을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우간다 오모로 지역 아테데A마을에서 시멘트 우물 준공식을 가졌다.

우간다 오모로 지역 아테데A마을의 시멘트 우물에서 깨끗한 물이 흘러나오는 순간, 마을 여성과 아이들이 환호를 터뜨렸다. 그 작은 수돗물은 단순한 편리함이 아니라,마을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희망의 상징이다.

대구시새마을회(회장 최영수)는 지난 9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아프리카 우간다 오모로(Omoro) 지역과 부비(Buvvi) 마을을 방문해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점검하고 지원 활동을 펼쳤다.

시 회장단과 구·군회장단, 직장새마을협의회, 새마을문고 등 관계자 16명이 참여한 이번 현장방문은 단순한 지원사업의 확인을 넘어, 현지 주민들과 함께 웃고 울며 '새마을정신'이 어떻게 지구촌 곳곳에서 뿌리내릴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었다.

이번 사업은 2023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된 '새마을세계화사업'의 3차년도 활동으로, 현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자립기반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대구시새마을회는 새마을 티셔츠를 함께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대구시새마을회는 새마을 티셔츠를 함께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오모르지역 왕로보마을 곡물저장창고와 로컬마켓 준공식은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였다. 주민들은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선물하며 한국 방문단을 환영했으며, 아이들은 전통춤과 노래로 기쁨을 표현했다.마치 축제장을 방불케 했다. 새마을 깃발과 태극기가 함께 걸린 준공식장은 국경을 넘어선 연대와 교류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현장이었다.

또한 응엔마을 주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는 마을금고 모임에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자금을 관리하며, 서로를 돕고 자립을 꿈꾸고 있었다.현지 주민들은 "We can do it together(우리 함께 할 수 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방문단을 환영했으며, 새마을정신을 통해 생활개선과 자립을 다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대구에서 출발한 새마을정신은 이제 우간다의 흙길 위에도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확인할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구시새마을회는 이번 방문에서 부비마을 보건소에 약품 및 물품 지원했다.
대구시새마을회는 이번 방문에서 부비마을 보건소에 약품 및 물품 지원했다.

한편 대구시새마을회는 이번 방문에서 부비마을 보건소에 약품 및 물품 지원과 아테데B마을 작은도서관 서가 설치 및 도서를 기증했으며,재활용 새마을 티셔츠 250벌 및 친환경 정수기 30대 전달했다.

최영수 대구시새마을회장은 "이번 우간다 현장방문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주민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지구촌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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