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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홍콩·마카오·광저우 직격" 17호 태풍 미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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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상청 18일 오후 3시 발표 17호 태풍 미탁 예상경로
일본기상청 18일 오후 3시 발표 17호 태풍 미탁 예상경로

예상대로 17호 태풍 미탁이 18일 낮 발생했다.

필리핀 루손섬을 북서진으로 관통해 남중국해를 건너던 37호 열대저압부가 세력을 키운 것이다.

일본기상청은 18일 오후 3시 예보 업데이트에서 37호 열대저압부가 루손섬 북서쪽 해상에서 17호 태풍 미탁으로 발달했다고 알렸다.

이후 예상경로는 계속 북서진 및 홍콩 상륙이다.

내일인 19일 종일 남중국해를 북서진, 19일 오후 홍콩을 구성하는 구룡반도 및 홍콩섬 일대로 진입한다.

이어 계속 북서진하며 남서쪽 마카오를 비롯해 북쪽 선전·광저우·둥관 등 중국 광둥성의 주요 도시들에도 직접 영향을 줄 전망이다.

그런 다음 20일에 광저우 일대에서 소멸할 전망이다. 강도 1 수준의 태풍이 육지에 상륙하자마자 위력이 급감, 태풍 지위를 잃는 맥락이다.

(위)일본기상청 18일 오후 3시 발표 17호 태풍 미탁 예상경로 (아래)구글맵
(위)일본기상청 18일 오후 3시 발표 17호 태풍 미탁 예상경로 (아래)구글맵
기상청 18일 오후 4시 30분 발표 17호 태풍 미탁 예상경로
기상청 18일 오후 4시 30분 발표 17호 태풍 미탁 예상경로

우리 기상청도 이날 오후 4시 30분 37호 열대저압부 예상경로 업데이트를 17호 태풍 미탁 예보로 변경, 태풍 발생 소식을 알렸다.

마찬가지로 19일 홍콩 상륙 및 20일 광저우 소멸을 예상한다. 다시 말하면 태풍의 수명이 이틀(48시간)정도 남은 것이기도 하다.

미탁(Mitag)은 태풍위원회 14개국 가운데 미크로네시아연방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여성 이름이다.

일본기상청 18일 오후 3시 발표 (왼쪽부터)17호 태풍 미탁 및 38·39호 열대저압부 예상경로. 38·39호 열대저압부는 태풍 발달 시 차례로 18호 태풍 라가사, 19호 태풍 너구리로 명명될 전망이다.
일본기상청 18일 오후 3시 발표 (왼쪽부터)17호 태풍 미탁 및 38·39호 열대저압부 예상경로. 38·39호 열대저압부는 태풍 발달 시 차례로 18호 태풍 라가사, 19호 태풍 너구리로 명명될 전망이다.

한편, 17호 태풍 미탁 발생에 따라 북서태평양 바다에 남은 태풍 후보는 필리핀 동쪽 38호 열대저압부와 괌 북동쪽 39호 열대저압부 등 2개 세력이다.

향후 태풍으로 발달 시, 그 순서에 따라 18호 태풍 라가사, 19호 태풍 너구리로 명명된다.

라가사(Ragasa)는 역시 태풍위원회 소속 필리핀 몫 태풍 명칭이다. 타갈로그어 다가사(Dagasa)의 변형으로 '빠른 움직임'을 의미한다.

너구리(Neoguri)는 대한민국이 낸 태풍 이름으로, 한국을 비롯해 동아시아와 러시아 극동 지역에 서식하는 포유류 동물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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