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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스타트업 16개사 한자리에…엔젤투자허브 통합IR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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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편중 완화 위해 4개 광역권 우수기업 선발…투자 교육도 병행

중소벤처기업부 외관.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외관.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엔젤투자의 수도권 편중 현상 완화를 위해 전국 지역 스타트업들의 통합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중기부는 23일 "엔젤투자협회와 24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2025년 엔젤투자허브 통합 투자설명회(IR)'를 열고 지역 우수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 IR에는 대구경북을 비롯해 충청·호남·동남권 등 전국 4개 엔젤투자허브에서 발굴한 우수 스타트업 16개사가 참가한다.

대구경북에서는 ▷리빗(ICT서비스·에너지, 이정민 대표) ▷니나노컴퍼니(ICT제조·방산, 김건홍 대표) ▷프리딕티브에이아이(AI·바이오, 윤사중 대표) ▷포렘코(에너지환경, 임시우 대표) 등 4개사가 참가해 각 분야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참가 기업은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해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자들과 일대일 상담회를 진행한다. 4개 광역권 내 우수 스타트업,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및 창업·투자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엔젤투자자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교육도 병행한다. 투자심의 보고서 작성·실습, 투자포인트 실사례 소개, 회수 전략 등 투자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의사결정 과정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전 체험을 제공한다.

지역 엔젤투자허브는 2021년 충청권·호남권 개소를 시작으로 2023년 동남권, 지난해 대경권(매일신문 2024년 6월 27일 보도) 등 현재 4개소를 엔젤투자협회가 구축·운영하고 있다. 엔젤투자의 수도권 편중 해소 및 지역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전국 4개 광역권별로 운영 중이다.

4개 권역별 허브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엔젤투자 브리지 프로그램 48회를 열어 350개사가 참여했다. 또 엔젤투자자 발굴·육성을 위한 투자 설명회 및 교육을 18회 개최해 741명이 참석하는 등 당초 사업계획 목표 대비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대경권 허브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엔젤투자 브리지 프로그램을 12회 실시해 114개사가 참여했고, 엔젤투자자 발굴·육성 교육을 6회 개최해 279명이 참석했다. 매월 엔젤투자 포럼을 개최해 포럼 참여기업 61개사 중 7개사가 6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도록 연계한 성과도 거뒀다. 대경권 허브는 향후 개인투자조합 업무집행조합원 교육 및 실무 교육을 진행하여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조민식 엔젤투자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엔젤투자허브의 성과 공유와 지역 내 창업기업의 후속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내 엔젤투자자 육성과 더불어 초기 창업기업 간 연결 등, 지역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지역 엔젤투자허브는 지역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고, 엔젤투자자를 양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지역창업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5극 3특 중심으로 허브를 확대할 계획으로, 지역 스타트업의 엔젤투자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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