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2025 봉자페스티벌 개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하는 '봉자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수목원 제공

"가을꽃 200만 송이로 물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수목원)에서 봉화 자생식물을 활용한 '2025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꽃 별에 그리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봉화 자생 꽃 축제로 기후위기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기간(추석 날 제외) 수목원은 무료 개방한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주말 및 공휴일(10월 1일 제외)은 영주와 안동, 대구, 서울에서 출발하는 무료셔틀버스를 1일 1회 사전예약제로 운행한다.

축제는 10월 2일 교향악 공연과 어린이 동요 독창 등을 시작으로 나태주(풀꽃 시인), 한서형(향기 작가), 허태임(숲을 읽는 사람 저자) 작가와 함께하는 '풀림' 토크 콘서트가 펼쳐진다.

또 수목원 일대에서는 ▷지역민·예술인 버스킹 공연 ▷지역 농·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숲을 만드는 프리마켓' ▷예술인 및 농가 협업 ESG아트 특별전시 '별 일 없이 꽃피우는 중' ▷국립대구과학관 협업 '찾아가는 박물관' ▷자생식물 모빌, 마그넷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또 10월 4일은 경북문화재단과 협업한 구석구석문화배달 공연으로 마당극과 향낭만들기 체험이 펼쳐지며 7일과 8일에는 '봉자야(夜)놀자' 야간 프로그램으로 무드등 만들기와 마술·풍선쇼 등이 준비 중이다.

이규명 수목원 원장은 "봉자페스티벌은 지역상생 및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2019년부터 시작한 수목원 대표축제" 라며 "가족과 함께 수목원에서 백두대간의 가을을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