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이 외국인 관광객의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승차권 구매 접근성을 강화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방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코레일은 25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다국어 홈페이지 서비스를 기존 3개 언어에서 7개 언어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중국어(번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가 새롭게 추가돼 기존 영어·중국어(간체)·일본어에 이어 모두 7개 언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추가된 언어는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에 근거해 선정됐다. 지난해 기준 방한 외국인 방문객 상위 10개국 가운데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이 포함됐다. 이들 국가의 방문객 규모는 각각 147만명, 51만명, 34만명, 32만명에 달한다.
이번 다국어 확대를 통해 외국인 고객은 ▷승차권 온라인 예매 ▷외국인 전용 철도 자유여행패스인 '코레일패스' 구매 ▷예약 정보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모국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10월 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철도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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