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아태안티에이징학회가 공동 주관한 '제8회 아태 안티에이징 컨퍼런스(APAAC)'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13개국에서 303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총 767명의 전문가와 기업인이 참여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APAAC은 메디시티 대구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 의료행사다. 대회는 참가국 의료진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의료기업의 우수 제품 수출과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피부과·성형외과·모발이식 등 기존 메디컬 및 덴탈 과정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더마클리닉 마스터클래스(라이브 데모 심화 과정), 사체 실습, 재생의학 실습, 병원경영자 과정 등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이 신설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사체 실습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피부과 의사는 "대구 의료진의 세심함과 열의에 감동했으며, 실습 프로그램의 완성도는 다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APAAC 기간 중 열린 안티에이징 전시회에는 40개 기업이 참여해 10개국 30명의 바이어들과 350건의 비즈니스 매칭을 성사시켰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또한 안티에이징학회는 첨단의료복합재단(K-Medi Hub), 중국 화북성외국어대학교, 카자흐스탄성형외과학회, 인도 에이전시 등과 총 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연중 해외 연수프로그램 개발과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이 추진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겸 대회 조직위원장은 "11개의 전문 의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의료진의 기술력과 메디시티 대구의 첨단 인프라 덕분"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확보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연수와 지역 첨단 의료제품 수출을 연계, APAAC을 글로벌 의료산업 육성의 핵심 창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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