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대구시장기 대회서 우승 쾌거

남자일반부 우승·여자 단체전 2위 성과 거둬
학생들의 땀과 노력, 교수진 지도 결실로 이어져
376명 참가한 대회에서 빛난 영진전문대 성과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김종분(왼쪽서 네 번째) 학생이 여자단체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입상자·대회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김정호(사진 왼쪽) 학생이 제13회 대구광역시장기 파크골프대회 남자 일반부 1위를 차지하고 입상자·대회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매일 새벽부터 이어진 연습, 그 결실은 우승으로 돌아왔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파크골프경영과가 '제13회 대구광역시장기 파크골프대회'에서 남자일반부 우승과 여자 단체전 2위를 차지하며 학과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달 29일 대구 강변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남녀 선수 376명을 비롯해 심판과 진행요원 등 총 45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대구시파크골프협회(회장 이성수)가 주최·주관하고, 대구시와 대한파크골프협회 등이 후원했다.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에선 2학년 김정호(65, B반 대표) 씨가 남자일반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2023년 같은 대회 우승에 이어 2024년 대통령기 2위, 2025년 MBN 전국대회 5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국가공인 노인스포츠지도사(파크골프 종목)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더했다.

김정호 씨는 "학교 수업이 없는 날에는 매일 오전 7시부터 해 질 무렵까지 연습하며 준비했다. 노력의 결실이라 더욱 값지다"며 "앞으로는 파크골프 보급과 후진 양성을 위해 협회 활동에도 힘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김종분(55) 씨가 소속팀을 이끌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최근 열린 군위 180홀 착공 기념 대구시민 파크골프대회 여자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종분 씨는 "과거 갑상선 등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파크골프를 시작하면서 크게 회복했다. 대학교 입학 후 처음 파크골프에 입문해 이번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지도해주신 교수님들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전했다.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는 국내 대학 최초로 개설된 파크골프 특성화 학과다. 선수 양성과 지도자·심판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며 전문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 지역과 국가의 파크골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