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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9일부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개최…3만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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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 최대 25% 할인 제공
농축수산물·가전·자동차·문화·관광까지 전방위 소비 진작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내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국가 단위 통합 할인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연다. 3만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소비자에게는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침체된 내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추진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축제는 10개 부처와 200여개 공공기관, 6개 경제단체가 힘을 모아 진행된다.

가장 큰 혜택은 대규모 할인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별로 12~20% 할인되고,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기본 10% 충전 할인에 지역별 추가 혜택을 더해 최대 25%까지 할인된다.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생필품, 패션 등 생활 전반 품목에 특별할인이 적용되며,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슈퍼마켓 등 전 업종이 참여한다.

특히 김장철을 맞아 이달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5주 동안 김장 성수품 최대 40% 할인 행사가 진행되며, 내달 1일에는 '대한민국 한우먹는 날'을 맞아 한우를 최대 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국내 5개 자동차 회사 특별 할인, 으뜸효율·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환급(최대 30만원), e커머스몰(쿠팡·네이버·지마켓 등) 특별전도 마련됐다.

소비와 문화·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숙박쿠폰(2만~5만원), 국립박물관과 4대 궁 무료 개방, 국립극장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으로 교통·숙박·관광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전국 26개 면세점에서 최대 40% 할인과 함께 관광 통역·QR 결제 서비스가 지원되며,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에서는 '코리아 스페셜 존' 특별전이 열린다.

정부는 국민이 혜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식 누리집과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을 통해 모든 할인·이벤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나 광군제처럼 우리 국민에게는 할인 혜택과 즐길 거리를, 경제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가 필요하다"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국민에게는 소소한 행복을, 경제에는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진정한 할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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