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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의치한약' 중도이탈자 1천명 돌파…"의대 쏠림 여파,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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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한·약 중도 이탈자, 2024년 1천명 넘겨 사상 최대 기록
약대 398명·의대 386명,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
서울권 228명·지방 평균 68% 증가, 지역별 차이 뚜렷

1일 오전 부산대 의과대학 강의실에서 의대생들이 수업을 들고 있다. 의정 갈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의대생은 개강을 맞은 이날 첫 대면 수업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부산대 의과대학 강의실에서 의대생들이 수업을 들고 있다. 의정 갈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의대생은 개강을 맞은 이날 첫 대면 수업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의대 쏠림 현상'의 후폭풍이 현실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대·치대·한의대·약대(의·치·한·약) 중도 이탈자가 처음으로 1천명을 넘긴 것이다. 적성 부족과 무리한 진학이 낳은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의·치·한·약 중도 이탈자는 총 1천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52.1%(344명) 증가한 수치다.

계열별로는 약대가 3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대 386명, 한의대 138명, 치대 82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의대 92.0%, 한의대 42.3%, 약대 39.6%, 치대 6.5%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권 이탈자가 228명으로 최다였으며, 호남권 215명, 충청권 149명, 대구·경북권 144명, 부산·울산·경남 123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은 전년 대비 26.0% 증가했지만, 지방은 평균 68.0% 늘어 지역별 격차가 확인됐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의대 정원이 늘어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의대로 재진학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종로학원 측은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의대에 들어갔다가 적응하지 못해 그만둔 경우도 상당수로 추정된다"며 "의대 정원이 증가한 올해에도 이 같은 사례가 상당히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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