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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너지부,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76억달러 지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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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州) 중심 223개 사업 중단…정책 기조 변화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미국 에너지부(DOE)가 10월 1일부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재정 지원을 철회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워싱턴D.C. 무역관에 따르면 미 에너지부는 1일부터 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지지 16개 주 223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총 76억6천만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에는 캘리포니아 수소허브(ARCHES)와 태평양 북서부 수소 클러스터 등 주요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향후 해당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전략에 차질이 예상된다.

미 에너지부 크리스 라이트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청정에너지·그리드, 화석연료·제조업 지원 사업 321건의 적정성을 전수 조사한 결과, 수익성 부족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우선순위 및 재정 건전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223개 프로젝트의 자금 지원을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중단된 사업에는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다수 포함됐으며, 민주당 우세 지역의 사업이 집중적으로 취소됐다. 취소 통보를 받은 프로젝트는 30일 내 이의 신청이 가능하나, 대부분의 자금 집행은 즉시 중단된다.

민주당은 이번 조치를 "정치적 보복이자 일자리와 전기요금에 타격을 주는 불법 행위"라고 비판했고, 공화당은 "그린뉴딜 예산 낭비를 바로잡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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