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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추석 용돈 '여기'에 투자했다면? 수익률 10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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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549.21로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 3,50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549.21로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명절에 받는 용돈 중 20만원을 소비 대신 투자에 활용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5년 전 추석을 기점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 금, 비트코인에 각각 투자했다면 자산별로 최대 10배가 넘는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년 전 추석 연휴인 2020년 9월 29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8천200원이었다. 지난 2일 종가는 8만9천원으로 약 52% 상승했다. 당시 20만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약 30만6천원이 된다.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은 더욱 두드러졌다. 같은 시기 8만4천원이던 주가는 현재 39만5천500원으로 뛰어 약 371% 증가했다. 단순 계산 시 20만원을 투자했다면 지금은 약 94만원에 이른다. 이는 배당금 등을 제외한 주가 상승만을 계산한 결과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5년 전 1g당 7만1천원 수준이던 금은 현재 18만7천300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20만원어치를 보유했다면 지금은 약 53만원 가치가 된다.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엔비디아는 압도적인 수익율을 나타냈다. 5년 전 13달러였던 주가가 현재 약 185달러로 약 1320% 급등했다. 20만원을 투자했다면 약 284만원으로 불어난 셈이다.

가상자산 비트코인도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당시 1만 840달러였던 가격은 현재 12만4천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20만원 투자 시 지금 가치는 약 228만원에 달한다.

결국 5년 전 추석에 받은 20만원이 투자 자산에 따라 30만원(삼성전자) 남짓에서 280만원대(엔비아)까지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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