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받는 용돈 중 20만원을 소비 대신 투자에 활용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5년 전 추석을 기점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 금, 비트코인에 각각 투자했다면 자산별로 최대 10배가 넘는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년 전 추석 연휴인 2020년 9월 29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8천200원이었다. 지난 2일 종가는 8만9천원으로 약 52% 상승했다. 당시 20만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가치는 약 30만6천원이 된다.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은 더욱 두드러졌다. 같은 시기 8만4천원이던 주가는 현재 39만5천500원으로 뛰어 약 371% 증가했다. 단순 계산 시 20만원을 투자했다면 지금은 약 94만원에 이른다. 이는 배당금 등을 제외한 주가 상승만을 계산한 결과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5년 전 1g당 7만1천원 수준이던 금은 현재 18만7천300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20만원어치를 보유했다면 지금은 약 53만원 가치가 된다.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엔비디아는 압도적인 수익율을 나타냈다. 5년 전 13달러였던 주가가 현재 약 185달러로 약 1320% 급등했다. 20만원을 투자했다면 약 284만원으로 불어난 셈이다.
가상자산 비트코인도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당시 1만 840달러였던 가격은 현재 12만4천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20만원 투자 시 지금 가치는 약 228만원에 달한다.
결국 5년 전 추석에 받은 20만원이 투자 자산에 따라 30만원(삼성전자) 남짓에서 280만원대(엔비아)까지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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