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수출입 물류의 수도권 관문인 인천항을 방문해 주요 수출품의 선적 현황과 해상물류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각국의 철강 관세조치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휴에도 수출 현장이 차질없이 운영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정부의 수출지원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문 차관은 "이달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응한 품목별 대응 방향 정립, 불공정 수입에 대한 통상 방어 강화, 수소 환원 제철·특수탄소강 등 철강산업의 저탄소·고부가 전환 투자 확대 지원, 안전관리·상생협력 강화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차관은 또 "철강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 방안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며 "철강기업, 금융권, 정책금융기관이 함께 약 4천억원의 지원 효과를 낼 수 있는 수출보증상품 신설을 포함해 애로 해소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했다.
문 차관은 인천 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도 방문해 "미국의 관세 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은 최근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들이 수출 시장 다변화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수출은 멈추지 않는다'는 각오로 통상 환경 변화에 적기에 대응하고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지속해 발굴·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산업부는 "소관 공공기관장들도 지난달 26일 국정자원정보시스템 화재 사고를 계기로 추석 연휴 기간 중 주요 전산 시설 및 시스템 장애시 대응체계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기관별로 보면 무역안보관리원은 전략물자관리시스템 중단에 따른 기업 애로사항 및 시스템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는 각각 가스공급 계통·안전 관리 현황과 전략 비축유 통제 비상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관 공공기관과 함께 앞으로도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대국민 서비스가 중단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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