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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조성액, 5년 만에 36% 급감…10조6천억원 쪼그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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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북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북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청약통장 조성액이 5년 만에 36%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청약 조성액은 14조8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0년 청약 조성액(21조2천억원) 대비 10조6천억원 감소한 규모다.

연도별 조성액을 살펴보면 ▷2021년 23조1천억원 ▷2022년 18조3천억원 ▷2023년 15조원 ▷2024년 14조8천억원 ▷2025년(8월 기준) 10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이후 청약 통장 해지자가 신규 가입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해지는 1천424만 구좌, 신규 가입은 1천249만 구좌로 조사됐다.

신 의원은 "주택 경기와 청약 수요는 비례적 특성을 가지는데, 낮은 당첨률로 인해 기대감이 줄어든 점도 청약 이탈 가속화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청약 해지를 하는 가장 큰 사유는 중대해지(96%)였다. 청약 당첨 후 해지 비율은 4%에 불과했다.

신 의원은 "청약 조성 규모가 줄어드는 것은 청약 제도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정부와 HUG는 주택경기 회복, 실효성 있는 청약제도 마련 등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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