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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 산업부 'AI 팩토리 사업' 선정…방산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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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25년' 보안 권위자 김재열 교수 연구팀, 핵심 과제 수행
2029년까지 총 76억 원 투입, 첨단 방산 모듈 생산 시스템 구축

AI팩토리 모식도. 경운대 제공
AI팩토리 모식도. 경운대 제공

경운대학교가 미래 국방 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의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AI 팩토리 사업'에 선정돼 첨단 방어무기체계의 통신·레이더 모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을 막는 역할을 맡는다.

경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3일 산업부의 'AI 팩토리 사업 공모'에서 '첨단 방어무기체계용 통신·레이더 모듈 유연생산 AI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탑엔지니어링이 주관하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화시스템, 경운대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사업의 핵심은 AI 기반 제조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사이버 위협을 탐지하고 방어하는 '사이버보안 모듈' 개발이다. 이 중요한 과제는 국내 보안 산업의 권위자인 김재열 경운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이끄는 'AX사이버보안랩' 연구팀이 맡았다. 김 교수는 안랩(AhnLab)에서 25년간 근무한 베테랑이다.

이번 사업은 2029년까지 4년간 총 76억 원(국비 59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AI 비전검사, 자율이송로봇(AMR), 예지보전, 생산예측 기술 등을 접목해 첨단 방산용 통신·레이더 모듈의 자동화·유연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심호준 경운대 산학협력단장은 "국내 제조 산업이 AI 기반 자율제조체계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사이버보안 기술 확보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경운대학교가 스마트팩토리·로봇·방산 제조 분야의 보안기술을 선도하는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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