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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리더, 경주 집결…AI·에너지·공급망 미래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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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나흘간 APEC CEO 서밋 개최
최태원 의장 주재, 글로벌 CEO 50여 명 참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이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런홍빈 CCPIT(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의 현황을 돌아보고 기업 간 교류 확대 등 민간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이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런홍빈 CCPIT(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의 현황을 돌아보고 기업 간 교류 확대 등 민간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경제 리더들이 28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에서 AI·에너지·공급망·헬스케어 등 20개 세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모색한다. 산업·디지털 전환으로 시작해 AI와 기후, 에너지 전환으로 이어지는 이번 서밋은 글로벌 기업 CEO와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경제 협력의 장으로 꼽힌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첫날인 28일은 환영 만찬 및 네트워킹 행사가 마련된다. 참석자 등록과 환영 인사를 겸한 리셉션에는 국내외 주요 연사와 APEC 각국 대표단이 참여해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29일 본행사는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최태원 SK그룹·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의장 자격으로 개회사를 전하며, 이후 APEC 정상의 축사가 이어진다.

기조연설에는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아시아태평양 CEO,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CEO, 최수연 네이버 CEO가 참여한다. 이날에는 롭 포터 쿠팡 글로벌커뮤니케이션총괄,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르노 드 바르부아 GS1 CEO가 소비·유통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박성호 서울대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산업과 디지털 전환 논의에 이어 세계 경제와 금융·무역 협력 의제도 함께 다뤄진다. 안나 비예르데 세계은행 사업운영 사무총장이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아제이 부샨 판데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부총재와 애덤 포즌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회장이 금융·인프라 협력 방안을 소개한다. 존 덴튼 국제상공회의소 사무총장과 이사벨 채터튼 아시아개발은행 국장은 글로벌 무역 협력과 공급망 재편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사회는 왕 쇼우 칼신미디어 편집장이 맡는다.

오후에는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와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가 헬스케어 및 금융 산업 협력 관련 연설을 진행한다. 오경석 두나무 CEO가 화폐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과 버나드 로렌츠 딜로이트 기후·인프라 리더가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주제로 토론한다.

30일은 산업, AI, 기후 대응 관련 세션이 이어진다. 먼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개리 코르트 핸콕프로스펙팅 CEO, 가키노키 마스미 마루베니 회장이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논의한다. 이어 에릭 에번스타인 틱톡 공공정책 수석이 신뢰 기반 성장과 아태지역의 디지털 기회를 주제로 연설한다.

다음으로 AI 반도체 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가 발표되고, 케빈 쉬 메보그룹 CEO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방향을 설명한다. 왕양빈 보바일 CEO는 차세대 AI 로드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APEC 정상단 특별연설이 이어져 산업·기술·에너지 전환을 포괄하는 지역 협력 의제를 다룬다.

31일은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영상으로 개회 인사를 전하고,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직무대행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 개빈 리우 웨스팅하우스 아시아 지사장, 장뤽 팔라예 오라노USA CEO, 자보츠키 페트르 체코 두코바니 원전 CEO가 AI 기반 에너지 수요와 차세대 원전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사회는 마리아 코르스닉 미국원자력협회장이 맡는다.

이어서 해럴드 햄 콘티넨털리소시스 회장, 네이선 윌 프리포트LNG CCO,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케빈 갤러거 산토스 CEO, 샨사이리 모하마드 이브라힘 페트로나스 본부장, 자투롱 워라윗수라왓타나 태국 PTT 부사장, 야오 유미코 도쿄가스 임원이 에너지 전환을 위한 민관 투자 사례를 발표한다. 사회는 사다모리 게이스케 국제에너지기구 국장이 맡는다.

박영춘 한화큐셀 디지털솔루션센터장과 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은 그린에너지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주제로 토론한다.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와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는 AI와 디지털 헬스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혁신과 글로벌 경제의 다음 로드맵을 소개한다. 행사는 최태원 의장의 폐회사와 APEC 정상단 특별연설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총 세션은 20개(특별세션 포함)이며, 기조연설자 16명, 패널 연사 38명, 사회자 8명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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