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의 주력 품종인 '시나노골드'의 열과(裂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가공용 사과 수매지원사업에 청송군이 군비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시나노골드 열과는 고온이 지속되는 가운데 과육이 팽창하면서 과피가 터지는 현상으로, 청송군 내 피해율은 약 10% 내외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송군은 피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저품위 사과 수매지원사업(박스당 1만2천원)에 군비 5천원을 추가 지원해 20㎏ 상자 기준 총 1만7천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추가 지원금은 추경예산에 반영해 12월 중 개별 농가에 별도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사과 열과 피해는 농작물재해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보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군은 산불 피해 등으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군비 투입을 결정했다.
열과 피해 사과 수매는 대경사과원예농협 청송경제사업장과 안덕경제사업장, 진보·영양 간이지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시나노골드 열과 피해 수매 지원을 통해 과수 농가의 걱정을 덜고, 고품질 청송사과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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