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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트럼프 마라러고 별장 간다…'골프 회동'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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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23년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이번 주 일제히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이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총수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골프 회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손정의 회장은 최근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 총수를 오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투자 유치 행사에 초청했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해당 행사는 7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투자 유치 행사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과 관련된 사업 협력이 논의될 전망이다.

총수들은 손 회장과 5천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16일 미국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고 구광모 LG 회장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미일 경제 대화 참석차 일본에 머무는 이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일정을 마무리하고 미국행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16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만큼, 4대 그룹 총수들이 정부의 관세 협상을 지원 사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현지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7~19일 일정으로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는다. 직접 대미 투자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과 기업인들 간 골프 행사도 열릴 것이란 예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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