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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미국 LG엔솔 공장 방문…"구금 사태 엄중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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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美 조지아주 서배나 배터리 공장 현장 점검
"국민 안전·기업 권익 보호에 총력" 강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오른쪽)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및 무역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오른쪽)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및 무역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과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했다.

19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은 지난달 미국의 대규모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직원 구금 사태를 겪었던 곳이다.

김 장관은 이곳에서 기업 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지난 구금 사태와 투자 프로젝트 지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업의 외국투자 권익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유감스러운 사태(구금 사태)에도 이차전지는 한미 간 대표적인 첨단 공급망 협력 분야"라며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 관계가 공고하게 지속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 협력은 호혜성을 전제로 한다"며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 국민과 기업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한미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이 가동돼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의 건의사항을 토대로 미국과의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이번 방미를 통해 미국 상무부 등 주요 인사와 면담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한 적극적인 지원을 미국 측에 당부했다.

간담회 종료 후 김 장관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건설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인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건설 작업 과정에서 우리 기업이 현장 안전관리 등에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후 김 장관은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를 활용한 최첨단 자동화 제조설비 현장을 확인했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이 AI 기반의 제조 혁신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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