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의 세븐밸리 컨트리클럽&리조트(이하 세븐밸리 CC)는 18일 세븐밸리 코스를 디자인한 토니 캐시모어(83)를 초청해 골프 철학에 대한 토크쇼와 '세븐밸리의 사계절'을 주제로 클럽하우스 메인홀에서 사진전을 열었다.
세븐밸리 CC 유세연 전무는 "세븐밸리CC가 PGA를 개최할 정도의 세계적인 코스다. 18년전 골프장을 설계한 토니 캐시모어를 초청해 코스, 페어웨이, 벙커 등에 대해 디자이너로서 업그레이드할 부분을 진단하고, '토니 캐시모어 홀'을 만들기 위해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븐밸리 CC 코스를 설계한 토니 캐시모어는 2008년 9월 세븐밸리CC가 18홀 골프장으로 개장하기까지 3년 동안 대구에 거주하며 설계에 참여했다.
세계적인 골프코스를 디자인한 토니 캐시모어는 호주 멜버른에서 골프코스 디자인만으로 60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는 호주, 한국, 중국, 프랑스,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총 70여 개의 골프장을 직접 디자인했다
대표적인 골프장으로는 호주의 써틴스 비치(13th Beach), 더 듄스(The Dunes), 헤리티지 골프장(The Heritage Golf Course) 등이 있다.

이날 토니 캐시모어는 자신의 이름을 딴 홀을 9번 홀로 정했다. 토니 캐시모어는 "9번 홀을 디자인할 때 티박스 위치때문에 고민했던 홀이다. 551미터로, 우측에는 해저드가 있고 좌측으로는 강이 흐르고 있어 세븐밸리를 대표할 수 있는 자연경관이 정말 아름다운 코스다"고 말했다.
또한 토니 캐시모어는 세븐밸리 골퍼들에게 두 가지를 주문했다.첫 번째는 "세븐밸리CC에서는 골퍼들이 코스를 이기려고 하지말고 즐기면서 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을 멀리보내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다음 샷을 잘치기 위해서 어느 지점에 공을 떨어뜨리느냐가 중요하다"조언했다.
두번째는 전략적 사고를 주문했다. "공의 방향, 클럽 선택도 중요하고, 코스가 끝날 때까지 골퍼들이 이 점을 놓치지 않아야 콜프를 즐기며 이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븐밸리만의 특별한 장점에 대해 "18홀 모두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다음 홀이 기대될 정도로 매 홀이 다르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경관과 코스 디자인이 매우 인상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매 순간 기대하게 만든다는 점"을 꼽으면서 " 세븐밸리CC가 PGA를 유치해도 될 정도로 세계적인 골프장이 됐다"고 강조했다.
세븐밸리 CC컨트리클럽 유세연 전무는 "전국 골퍼들이 세븐밸리CC를 찾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세계적인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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