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딸 결혼식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눈물을 보이며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 위원장은 관련 논란에 대해 "기업이나 피감기관에 청첩장을 전달한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딸은 고등학교 때 제가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너무 많은 매도를 당해 심리 상담을 오래 받았다"며 "엄마가 말하면 일방적으로 통하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특히 딸을 언급하면서는 눈물을 보였다.
한편 최 위원장은 국감 기간 중인 지난 18일 자신의 딸 결혼식을 국회에서 열고, 모바일 청첩장에 '카드 결제' 기능까지 추가해 넣어 돌려 논란이 된 데 대해 "양자 역학을 공부하느라 딸 결혼식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고 지난 20일 해명한 바 있다.
같은 날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최 위원장의 딸 결혼식에 과방위 피감 기관의 화환이 길게 늘어선 사진을 공개하며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통상 정치인의 결혼식은 지인만 초대하거나, 화환이나 축의금은 사양한다는 문구를 박는 게 국민들에 대한 예의"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우선 "이거는 집안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결혼식을 누가 주도하느냐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번 결혼식은 딸이 주도한 것이었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결혼식 하루 전날 "결혼식 내일이다"라고 알리는 딸의 문자를 공개하며 "이 모든 것을 딸이 주도했기 때문에, 날짜를 얘기해도 제가 까먹어서 꼭 좀 참석하라(는 당부를 받았다)"며 "그다음에 전화가 와서 '좀 끝까지 있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질의 내용을 보신다면 문과 출신인 제가 양자역학을 공부하느라 거의 밤에 잠을 못 잘 지경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매일 양자역학을 공부하고 외성 암호를 공부하고, 암호 통신을 거의 외우다시피 한다"며 "정말 집안일이나 딸의 결혼식에 신경을 못 썼다. 제가 평소 스타일이라면 꼼꼼하게 따져서 화환 받지 마, 이런 거 하지 마, 저런 거 하지 마 얘기했을 텐데 꼼꼼하게 할 시간이 없어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자식 둘인데 다 결혼해서, '화환을 받지 않겠다'는 얘기는 하기가 어렵다"며 "더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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