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27일 영양 석보면에 조성된 '남자현 지사 역사공원'에 대한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김진 광복회 부회장, 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가족, 기관·단체,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남자현 지사는 일제강점기 여성 독립운동가로, 역사공원 조성은 지사의 헌신을 기리고 독립운동의 뿌리를 잊지 않겠다는 지역의 의지에서 출발했다. 영양군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80억원을 들여 1만2천379㎡ 부지에 기념관, 생가, 추모각, 추모비, 가묘를 갖췄다.
이날 개관식은 건립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기념강연,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시관을 둘러보며 남자현 지사의 발자취와 항일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영양군은 이번 개관을 계기로 기념관을 역사·문화 교육 거점으로 운영해 청소년과 주민 대상 탐방·해설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여성 독립운동가 관련 콘텐츠도 보강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남자현 지사께서 보여주신 애국정신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준다"며 "경북에서 유일한 여성독립기념관으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교육의 장이자, 후세가 독립운동 정신을 기억하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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