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잘살아 보세' 정신이 중동으로 향했다. 경북대가 이집트와 요르단 공무원들을 초청해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개발 연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발전 경험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자국 발전 전략을 구상했다.
경북대학교 국제개발연구원(원장 윤병욱)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 중동 새마을운동 초청연수'를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초청연수는 한국의 지역개발 경험과 공동체 중심 발전 모델을 중동 지역에 공유하고, 참가국 공무원들이 자국의 사회·경제적 여건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이집트 10명, 요르단 10명 등 총 20명의 정부 관계자와 지역 새마을 대표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새마을운동 추진 체계와 지역개발 정책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연수과정은 새마을운동 이론 및 정책 특강, 주민 주도형 지역개발 사례 분석,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및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현장학습, PCP(Project Cycle Planning) 작성법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한국의 '잘살아 보세' 새마을 노래를 기반으로 '이집트 새마을 노래'를 직접 작곡·편집해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지며, 귀국 후 현지 주민들에게 이 노래를 전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요르단 관광유적부 아즐룬 관광국장 페라스 모하마드 알리 알하타트베(FERAS MOHAMMAD ALI AL-KHATATBEH)는 "한국의 새마을운동 발전사를 직접 배우며 지역개발의 실질적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요르단과 한국 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연수 책임교수인 황화석 경북대 대구경북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이번 연수가 양국 간 협력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의 실질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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