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상청이 1일 오후 9시 업데이트를 통해 25호 태풍 갈매기 발생 소식을 알렸다.
이날 오전부터 감시하던 열대저압부a(우리 기상청 명명 52호 열대저압부)가 태풍 갈매기로 발달한 것.
일본기상청은 현재 필리핀 동쪽 먼 바다에 위치한 태풍 갈매기가 앞으로 거의 정서진, 이틀여 뒤인 3~4일쯤 필리핀 사마르섬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본다.
이후 완만한 북서진 경로를 밟으며 필리핀 중부 여러 섬을 관통, 5일쯤 서필리핀해~남중국해로 빠져나올 것으로 본다. 이 기간 우리 국민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세부·보홀·보라카이 등지가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그 다음 행선지는 베트남 중남부 다낭 일대로 예상된다. 6일 이후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다낭 역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이다.
우리 기상청도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팔라우 북동쪽 400여km 해상에서 태풍 갈매기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기상청은 태풍이 필리핀을 지나며 강도가 2(기존 태풍 분류 기준 '중')로 상승하고, 베트남으로 향하는 바다에서는 3('강')으로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본다.
즉, 필리핀을 지날 땐 강도가 1~2 수준이나, 베트남 다낭 일대에 재상륙할 때는 강도가 3으로 높아질 전망이라는 것.
같은 시각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도 마찬가지 예상경로를 밝히고 있다.
그런데 이같은 필리핀 관통 및 인도차이나 반도 중남부로 향하는 예상경로는 바로 직전 24호 태풍 펑선이 지났던 경로와 유사하다.
갈매기(Kalmaegi)는 14개 태풍위원회 소속 국가 중 북한이 지은 태풍 명칭이다. 새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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