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의 숙원인 동서3축 고속도로(포항~새만금) 중 대구~성주~무주 구간 신설 사업이 '전구간 통합'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으로 확정돼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대구~성주, 성주~무주 각각 예타를 진행할 때와 비교해 비용편익분석(B/C) 결과가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성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대구~성주~무주 건설사업이 예타 대상으로 확정됐다.
이 사업은1 총연장 84.1km, 4차로로 건설되고 IC 7개소, JCT 3개소가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6조3천997억원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연계성 강화 ▷사업비 절감 ▷경제성 확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동서3축은 현재 새만금~전주, 무주~성주~대구가 미개통으로 남아 있다. 이중 새만금~전주는 올해 말 준공 예정이지만, 무주~성주~대구는 산악 지형으로 사업비 부담이 높고, 교통수요가 분산돼 경제성이 낮게 평가되어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에 따라 성주군과 한국도로공사 등은 성주~대구 예타를 철회하고, 무주~성주~대구의 두 구간을 하나의 연속사업으로 통합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타를 틀었고 B/C는 0.55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다 지역 낙후도에서도 유리해 영호남 상생지수 반영이 더해지면 예타 통과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되자 전략적으로 사업추진 방향을 수정했다.
만약 대구~성주~무주 예타가 통과되면 2029년 착공, 203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성주군은 설명했다.
정희용(고령성주칠곡) 국회의원은 "동서3축은 성주군과 칠곡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면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지자체·중앙 부처와 지속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예타 통합 선정은 대구~성주~무주 전 구간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자 영호남을 연결하는 대한민국 동서교통망 완성의 신호탄"이라며 "성주가 국가 물류축의 중심이 되는 만큼 예타 통과와 조기 착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경북도, 한국도로공사 등광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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