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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李, 시진핑에 '황제' 의미담은 황남빵 선물…왕관 못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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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시 주석에게 경주 황남빵을 선물한 것을 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영리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간 중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신라 금빛 왕관(국보 188호 지증왕 왕관 추정)을 선물한 것에 비하여 시진핑 주석에게 황남빵을 선물한 건 화제가 덜 되는 것 같다"며 "황남빵 선물 의미는 신라 왕관 못지않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황남빵은 경북 경주시 황남동에서 시작된 빵으로 황남동의 옛 지명은 황촌으로 여기엔 황제 황 자 들어간다"며 왕보다 황이 권위와 위엄이 훨씬 위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뇌피셜로는 시 주석 또는 중국인들이 황 자를 보게 될 것임을 예상하고 고르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경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황남빵 구매를 촉진하는 효과도 노렸을 것 같다"며 "영리한 선택이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정부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시진핑 주석과 중국 대표단에게 황남빵 200상자를 선물했다. 이에 시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황남빵은 1939년 경주 황남동에서 시작된 특산품이다. 얇은 피 속에 팥앙금이 듬뿍 들어 있다. 초대 사장 고(故) 최영화씨가 일본의 제과 기술을 배운 뒤 응용해 개발했다. 창업주 손자가 2016년부터 가업을 이어받으며 3대에 걸쳐 경주를 지키고 있다.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러 사 가는 '관광 코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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