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런닝(달리기) 열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뛰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고 그래서인지 신발가게에 런닝화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런닝 중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상인 발목염좌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손상으로, 초기 치료와 재활이 중요하다. 런닝도중 발생하기 쉬운 대표적 손상 부위는 발목, 종아리, 아킬레스건이며 특히 바깥쪽 발목 인대손상이 흔하다.
발목은 평소 체중의 5배 이상의 하중을 견디고, 달리기 시에는 13배에 달하는 부담을 받기 때문에 부상에 취약하다. 이런 중요한 발목인대에 부상이 발생하고 반복되면 만성 불안정성이 남을 수 있고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다. 이런 발목 인대 손상의 원인은 달리기시 지면과의 지속적 접촉으로 인한 반복적인 충격과 평발등 발의 구조적 원인, 발목 주변 근력 약화 및 발에 맞지 않거나 충격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 신발을 사용할 때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발목 염좌 발생 즉시 휴식을 하여야 하며 48시간 내 냉찜질, 압박 붕대, 발목을 심장보다 높게 두는 등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냉찜질은 직접 얼음을 대지 말고 수건으로 감싼 후 하루 3~4회 15~20분간 시행하는 것이 권장되며 이후 2~3일째부터는 온찜질로 전환해 혈액순환 촉진을 도와준다.
통증이 심하거나 붓기가 오래간다면 병원 진단을 받아야 하며, 심한 경우 골절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발목 주위에 부상이 발생하면 X-선 검사와 초음파등을 이용하여 골절 및 인대손상의 여부를 확인해야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으며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발목 염좌등에 대한 최신 치료방향은 초기에는 약물치료등으로 통증 및 염증을 조절하고 물리치료등으로 혈류개선과 근육이완을 도와 인대 회복을 촉진시키고 재활단계에서는 발목 주면 근력강화 운동을 하여 빠른 복귀를 도와주고 있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손상된 인대와 힘줄 재생을 자극해 만성 통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주사치료로 염증을 직접 완화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관절과 근육 불균형 교정을 통해 재손상을 막고 발목 안정성을 높이며 발목 보호대 착용은 관절 부담을 줄여 회복을 돕고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심하거나 불안정성, 만성 통증이 지속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요즘은 최소침습 내시경 봉합술이 주로 진행되며, 이는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편이라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발목 염좌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발목 주변 근력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며 운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근육 긴장을 풀어주고, 발목 관절의 유연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발등 굽힘과 발바닥 굽힘 운동을 통해 발목 가동 범위를 확보해야 한다. 또한, 고르지 않은 지면에서는 주의를 기울이고, 피로할 때는 운동 강도를 줄이는 것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 발 서기, 기울어진 판 위 서기 등을 꾸준히 실천하여 발목 근력 강화 운동과 균형 감각을 키우는 운동을 하는 것이 예방과 재발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일이 너무 지나치면 부족한 것과 같다는 옛 선인의 말씀을 깊이 새기는 달리기 좋은 가을저녁이다.
우동화 대구 올곧은병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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